헤지 및 차익거래 전략
주가지수 헤지 거래

장·단기적 시장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ETF를 공매도해 보유 포지션의 가치하락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예상대로 하락할 경우 ETF 공매도에서 발생한 이익으로 보유 포지션의 가치 하락분을 상쇄할 수 있고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상승하는 경우 ETF 공매도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유 포지션의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습니다. ETF는 선물과 달리 만기가 없기 때문에 이월비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특히 선물의 경우 업종지수에 대한 지수 선물상품이 상장되어 있지 않으나 ETF는 섹터ETF가 있어 보유 포트폴리오 내 업종비중에 따라 적절한 헤지 포지션을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수가 상승하면 가격이 하락하고 지수가 하락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를 가진 인버스 ETF를 활용하면 더욱 쉽게 시장하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헤지 거래

달러로 표시되는 유가와 금은 본질 가치 유지를 위해 달러가치 하락 시 하락분만큼의 가격 상승으로 자신의 가치를 유지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두 가격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입니다. 두 상품은 달러가치와는 역(-)의 관계를, 인플레이션과는 정(+)의 관계를 충실히 반영합니다. 금은 자신만의 고유가치를 지닌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인식됩니다. 지역적 특성에 영향 받지 않으며, 특정 국가의 신용도라든지 전쟁, 사회혼란 등으로 화폐가치가 폭락하는 경우에도 금의 가치는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불안정한 경제구조하에서는 금의 '안전자산 프리미엄'은 더욱 치솟게 됩니다. 금과 유가 모두 달러약세에 수혜를 받으며, 인플레이션 방어기능을 발휘합니다. 이론적으로는 거의 동일한 수익을 내면서도 전반적인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두 자산 모두 전통적인 증권인 주식, 채권 및 부동산과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위험분산용 투자자산으로서 매우 우수합니다.

차익거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KOSPI200 지수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 많습니다. 차익거래는 이 상품가격 간에 가격차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품을 매도하는 동시에 저평가된 상품을 매수해 차익을 얻고자 하는 거래입니다. ETF와 현물바스켓과의 차익거래는 유동성공급자가 순자산가치와 시장가격간 3% 범위 내에서 거래되도록 하고 일반투자자들의 실정·환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이 이를 활용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ETF를 활용할 때 적은 금액으로 차익거래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KOSPI200 선물과 ETF간의 차익거래는 외국인과 법인투자자 사이에서 활발하게 거래됩니다.